유로화가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유로당 0.9달러에 육박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로화는 지난 15일 런던시장에서 장중한때 유로당 0.8999달러까지 뛰었다가 전날(0.8925)보다 0.56센트 오른 0.8981달러에 마감됐다.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유로당 1백1.11엔을 기록,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백엔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유로당 0.8945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미증시의 주가하락세가 이어져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등 경기부양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달러약세·유로강세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