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자 선정은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로 나눠 실시됐다.

계량평가는 재무구조 경영실적 등을 수치로 측정,점수를 주는 심사이고 비계량평가는 수치로 따지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주관적으로 판단해 배점하는 심사이다.

계량점수는 17점,비계량점수는 83점.

여기에 출연금 규모에 따라 최대 2점을 추가,1백2점을 만점으로 잡았다.

정보통신부는 10월말 SK텔레콤을 비롯 4개 법인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11월중 계량평가와 출연금심사를 했으며 지난 5일 비계량평가에 들어갔다.

비계량평가는 18명의 심사위원이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 들어가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합숙하며 실시했다.

평가대상은 계획의 타당성,재정능력과 주주구성의 적정성,기술개발 실적 및 계획 등이었다.

정통부는 영업부문 9명,기술부문 9명의 심사위원들이 제출한 배점표에서 부문별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뺀 나머지로 평균을 내 비계량평가점수를 산정했다.

여기에 이미 산출해둔 계량평가점수와 출연금점수를 더해 총점을 내고 당락을 결정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