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산 유가가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두바이산 유가는 내년 1월 인도분이 배럴당 19.10달러로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바이산 원유는 지난 9∼11월중 평균가격이 30달러대였으나 지난달 27일 배럴당 28.99달러로 기세가 꺾인 뒤 이달 들어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평균 유가가 배럴당 27.68달러와 29.65달러로 지난달 평균 가격보다 각각 5.35달러와 4.75달러 내렸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