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출 주력품목의 하나인 TFT-LCD(박막트랜지스터방식 액정표시소자) 제조장비 수입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낮아진다.

또 꽁치와 표고버섯 등 주로 농.수산물인 9개 품목의 수입관세가 인하된다.

정부는 14일 오후 차관회의를 열어 내년도 조정관세와 할당관세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55개 품목에 적용되는 할당관세(수입물가 상승억제 등을 위해 기본관세보다 낮은 세율로 부과하는 세금) 대상품목이 내년부터 60개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자전거와 메주를 조정관세(값싼 수입품의 범람을 막기위해 일정기간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세금) 대상에서 제외, 조정관세 대상품목을 현행 27개에서 25개로 축소하고 9개 품목의 세율을 인하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