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월가의 베테랑 기업인이 낙점됐다.

나스닥시장의 운영주체인 미국증권업협회(NASD)는 8일 프루덴셜증권의 전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인 하드윅 시몬스(60)를 신임 CEO로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몬스는 내년 2월 정식 취임한다.

NASD의 현 회장이자 CEO인 프랭크 자브는 CEO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회장직은 앞으로 1년간 더 맡는다.

당초 강력한 CEO 후보로 거론됐던 리처드 케첨 NASD 사장은 이번 인사이동으로 NASD의 부회장이 됐다.

케첨은 사장자리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케첨을 제치고 신임 CEO로 내정된 시몬스는 지난 91년부터 프루덴셜증권의 사장 겸 CEO로 활약해오다 얼마전 은퇴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