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발전소용 주요 설비를 잇따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중공업은 원자력 발전소용 핵연료 제어봉 구동장치(CEDM)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CEDM은 원자로의 핵반응 속도를 제어하는 제어봉을 상하로 구동시켜 핵반응 속도를 조절하는 설비로 원자로 1기에 73세트가 설치된다.

한국중공업은 또 그동안 선진국 일부 기업의 공급에 의존해오던 △터빈제어시스템 △분산제어시스템 △여자제어시스템등 각종 주제어 시스템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