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소비자 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인상돼 동절기 서민생계에 주름살이 늘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12월1일부터 가정.취사용과 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 소비자 가격을 ㎏당 59원씩 올린다고 29일 발표했다.

가정.취사용 LPG(프로판가스)는 이에 따라 ㎏당 8백81원에서 9백40원으로, 수송용 LPG(부탄가스)는 ㎏당 6백86원에서 7백45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률은 가정 및 취사용이 6.7%, 수송용은 8.6%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월 10㎏의 취사용 LPG를 사용하는 가구는 월 5백9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월 1천ℓ(1ℓ=0.584㎏)를 쓰는 영업용 택시의 경우 3만4천4백6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LPG 가격은 지난 11월에도 가정용이 5.3%, 수송용은 6.9%가 각각 올랐다.

한편 S-Oil은 12월1일 0시부터 휘발유의 판매가격을 ℓ당 28원 인상하고 등유와 경유가격은 ℓ당 5원 인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S-Oil은 이에따라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2백67원에서 1천2백95원으로 오르고 실내등유의 경우 ℓ당 평균 6백29원, 보일러등유는 6백22원, 경유는 6백71원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택.김수언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