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증시에선 어떤 종목이 바람을 일으킬까.

''과거의 환상을 버리고 정석투자하라''는 것이 포천지의 조언이다.

전망이 밝지않기 때문이다.

포천지는 최신호(12월18일자)에서 내년 증시 전망과 함께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2001년 7개 유망종목''을 선정했다.

추천종목에는 아리바와 i2테크놀로지 등 B2B(기업간전자상거래)업체가 2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포천지는 경비절감을 위해 B2B를 구축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소프트웨어업체가 수년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업종에서도 큐러젠과 제너산스 등 2개 종목이 선정됐다.

금융업종에선 체이스맨해튼은행이 주가 저평가를 이유로 유망종목에 들었다.

바나나가격 하락으로 고전했던 식품업체 돌푸드는 유로화 회복시 수출증가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망주로 꼽혔다.

전기전자업종에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에머슨전자가 7개 유망종목에 올랐다.

포천지는 정치불안과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내년에도 미국증시가 지지부진할 것이라며 내재가치 우량종목과 업종내 선두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