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한국담배인삼공사가 발주한 2천1백25억원 규모의 담배 제조창공사를 턴키(일괄수주)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경북 영주시 적서동 10만5천평의 부지에 건설될 담배제조창은 원료가공에서 궐련제조 및 포장공정에 이르기까지 담배 완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1분에 5백갑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조만간 기본설계에 착수,오는 2003년 5월까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통신 조경공사등을 마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담배제조공장의 핵심기술인 ''이산화탄소 각초팽화''부문의 앞선 기술력과 신탄진 원주등 풍부한 제조창 건설경험이 수주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 각초팽화란 30여가지 향료로 처리된 담배잎의 부피를 팽창시키는 기술로 팽창이 많이 될수록 순한 맛을 낸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