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세계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에서 4년연속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메디슨은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최근 열린 ''메디카(MEDICA)2000''에서 오스트리아 소재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을 통해 2백33대,1천3백40만마르크(약 70억원)어치의 초음파 진단기를 판매,이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인 GE(1천1백만마르크)와 지멘스(6백만마르크)의 계약고를 크게 앞섰다.

크레츠테크닉의 생산제품외에도 관계사인 메디페이스의 초음파 진단기용 영상전달장치까지 포함하면 총 판매고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천5백만마르크(약 78억원)에 이른다고 메디슨측은 밝혔다.

이번에 인기를 모은 상품은 컬러브라운관이 내장된 고급형 제품이며 이중 실시간 3차원 동영상이 지원되는 최고급 초음파진단기 V730D(REAL TIME 4D)는 6대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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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