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파이언소프트(대표 이상성·37)가 일본에 합작법인을 만들어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이언소프트는 지난 6월 홍콩에 법인을 세운데 이어 일본에도 EC종합연구소(대표 미크사카모토)와 공동으로 비즈임펄스(BizImpulse Inc)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설립 자본금 5천만엔인 이 합작법인엔 EC종합연구소가 자본금 전액을 현금으로 출자키로 했다.

파이언소프트는 현금 대신 자사의 B2B(기업간전자상거래)솔루션인 ''드래곤 아이''와 B2C(기업대소비자간 전자상거래)솔루션인 ''원스톱 사이트 빌더'' 등의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합작법인 지분의 65%를 갖기로 했다.

파이언소프트의 합작 파트너인 일본의 EC종합연구소는 e비즈니스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전자상거래(EC)전문 벤처기업이다.

합작법인인 비즈임펄스의 대표이사는 미크사카모토 EC종합연구소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파이언소프트의 전자상거래 솔루션들을 일본에서 현지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12월11일에 정식 설립되며 2003년께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파이언소프트 이상성 사장은 "비즈니스에 충격을 준다는 합작법인의 이름 처럼 일본시장에서도 한국의 전자상거래 솔루션으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현지 사정에 맞는 솔루션과 마케팅으로 비즈임펄스를 일본에서 선도적인 솔루션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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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