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엠헨즈(대표 임선재)는 "보안강국이 인터넷 강국"이란 기치 아래 지난 2월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다.

지난 7월 신개념의 채팅 프로그램인 "채팅나라공화국"을 개발했다.

또 지난 8월 법인명을 엠헨즈(www.cnnsecurity.com)로 바꾼 후 PC전용 보안 프로그램인 "광개토대왕"개발을 완료했다.

음란물 사이트가 범람하는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온라인 환경이 조성되자 이를 차단을 위해 보안 솔루션의 개발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등장한 것이 바로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다.

"광개토대왕"은 가정이나 사이버아파트 등 개인용 PC보안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와 달리 "장수왕"은 학교 증권방 PC방 등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개된 장소용 보안 제품으로 중앙 서버에 연결된 모든 고객의 보안을 점검할 수 있다.

이 두 제품의 기능은 비슷하다.

두 제품 모두 음란물 차단 기능을 갖췄다.

국내 최대인 11만개의 음란 사이트가 등록돼 있어 청소년이 이 사이트들에 접속할 경우 자동 차단해준다.

데이터를 공유하고 싶지 않을 때는 데이터공유 거부 기능을 작동시키면 된다.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해 저장해둘 수 있어 다른 사용자가 정보를 무단으로 들여다 보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료의 위 변조를 차단할 수도 있다.

또 해커의 침입이 탐지되면 자동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허락되지 않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면 잠금 장치가 별도로 설치됐다.

특히 "장수왕"은 사이버증권거래나 온라인게임 등 다수가 이용할 경우 보안에 강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엠헨즈는 올해를 제품을 개발한 것에 만족한다.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부터 올릴 계획이다.

엠헨즈는 2001년 전국 PC방 초중고교 사이버아파트 등을 타깃으로 단체납품을 통해 약 1백2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02)521-5709~1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