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최고경영자(CEO)의 역할과 자세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공동 주최로 기협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중소·벤처 CEO 경영위기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위기 상황에서의 중소·벤처 CEO 대처방안''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이동규 경영평론가는 이같이 말하고 "글로벌 경제화와 인터넷 혁명 등이 몰고 온 현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예측을 토대로 현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 전략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의 또다른 테마인 ''CEO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자인 이정숙 SMG 대표는 "구조조정기가 끝나면 기업 이미지와 CEO 브랜드가 기업 가치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등 기업 주가를 끌어올린 미국의 대표적인 CEO들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