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대표 윤영석)이 21일 열린 "제26회 국가 품질 경영대회"에서 한국품질대상을 받았다.

또 현대미포조선 이정일 대표이사,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한영전자 한영수 대표이사가 품질경영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각계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개 기업이 종합상 및 각 포상부문별 부문상을 수상했다.

올해 "품질 경영상"은 기업에 품질경영을 도입해 최고 경영자에서부터 현장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전 사원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에 참여하고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현저한 성과를 거둔 영풍,현대자동차 승용부문,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가 받았다.

생산성 향상에 현저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주어지는 "생산 혁신상"은 LG전자의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 전자관1사업부,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돌아갔다.

또 기능향상 및 원가절감을 통해 상품의 가치을 향상시킨 기업에 주는 "가치혁신상"에는 (주)삼호,설비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비 관리상"에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삼성SDI 부산사업장에 각각 영예가 주어졌다.

환경경영 체제의 확립 및 청정생산기술개발 등을 통해 환경오염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 현저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주는 "환경 경영 우수상"은 LG화학 청주공장,사후 봉사체제를 갖추고 소비자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업체에 주는 "고객만족 우수상"은 신세계백화점이 차지했다.

품질개선 및 생산성혁신에 현저한 성과를 거둔 업체를 대상으로한 "6시그마 혁신상"은 삼성SDI,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제안활동에 적극 참여해 품질향상.원가절감.능률향상을 이룩한 사람에게 주는 "제안왕"(대통령상)은 금호산업의 곡성공장 심재국 사원이 수상하는 등 모두 66명이 훈장.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생산현장의 품질경영 실천모체인 품질분임조의 활동이 우수한 기아자동차의 겨울분임조 등 1백46개 분임조가 우수 분임조상(대통령상)을 받고,오랫동안 생산현장에서 기술을 습득해 기업의 품질경영을 묵묵히 실천한 국제종합기계 김용길 계장 등 50명이 "올해의 품질명장"(대통령상)으로 지정됐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2천여 참석자들은 <>품질혁신의 실천 <>품질한국의 실현 <>인류에의 봉사 등 3개항의 결의문 채택하고 생활 속에 품질혁신을 정착하여 21세기 품질한국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계 전반에 품질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75년 제정됐으며 그동안 품질경영 우수업체 2백92개사,우수 분임조 2백73팀,유공자 8백98명이 포상을 받았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