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인력감축 작업에 착수했다.

한통은 20일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시행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20년 이상 근속자중 정년을 1년 이상 남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1년 이상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각각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통이 이번에 명예퇴직 또는 희망퇴직 방식으로 감축할 인원수는 2천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통은 퇴직 신청자들에 대해 내달 7일 각급 기관별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뒤 최종 대상자를 확정, 9일 각급 기관장 명의로 퇴직 발령을 낼 계획이다.

한통 관계자는 "이것으로 올해 한통의 명퇴 및 희망퇴직 신청은 마지막"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퇴직자 접수에서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통은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면서 대다수의 직원들이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수령했기 때문에 이번 퇴직자들의 퇴직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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