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의 예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따른 것으로 금고의 경영 악화요인이 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고의 수신 가운데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인 예대율은 1997년 1백3.3%를 정점으로 꾸준히 떨어져 올해 9월말 현재 80%를 겨우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율 하락 현상은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심해 대전 광주 충남 전북 등은 9월말 현재 60%대에 그쳤다.

제주 지역은 58.2%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예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각 금고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여신심사를 엄격히 하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로 신규 여신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고의 수익구조가 예대마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대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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