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힘입어 일본 종합상사들이 모두 흑자체제로 돌아섰다.

17일 일본의 7대 종합상사가 발표한 금년도 반기(4~9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미쓰이와 미쓰비시를 제외한 5개사의 매출이 줄었으나 순익은 니치멘을 제외한 6개사가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수년간 적자행진을 해오다 5백62억엔의 순익을 낸 이토추를 비롯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 등 4개 종합상사들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미쓰이는 6조6천6백41억엔의 매출에 2백40억엔(85.7% 증가)의 순익을 올렸으며 미쓰비시는 6조5천4백9억엔의 매출과 7백59억엔(4백66.7% 증가)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토추는 5조7천2백90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가장 실적이 부진한 니치멘은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5.8% 줄어든 1조2천6백49억엔,순익은 37.3% 감소한 12억엔에 머물렀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