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서울 평화 광주 제주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5개 은행들이 13조7천3백억원 규모의 워크아웃기업 여신과 부실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넘긴다.

자산관리공사라는 정부 기관을 통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하면서 공적자금 투입은행들도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이들 5개 은행에 워크아웃 여신 및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이자 연체)을 자산관리공사에 연내 일괄 매각토록 지시했다.

이들 5개 은행의 매각대상 부실채권은 한빛은행이 10조5백억원, 서울은행이 2조5천1백억원, 평화은행이 5천9백억원, 광주은행이 4천3백억원, 제주은행이 1천5백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이 담당하던 (주)대우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대우통신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작업은 앞으로 자산관리공사가 맡게 될 전망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