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기술투자(대표 곽성신)가 3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의욕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 등 유망벤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이달중 3백억원규모의 6호조합을 만들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되는 투자조합은 존속기간이 2005년 11월까지 5년간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30%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하이테크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곽성신 사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되지 않아 유망벤처까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늘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을 엄선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과 같은 불황기가 낮은 배수로 우수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적기"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장비업체들이 공동 설립한 우리기술투자는 최근 1호 투자조합의 3기결산을 하면서 32.5%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 조합은 지난 97년 11월에 42억5천만원 규모로 결성된 것으로 작년에는 21.8%를 배당했다.

또 3호조합의 1기배당율은 20.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02)508-7744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