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내년 4월1일자로 3개 회사로 분할된다.

LG화학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역할과 생명과학사업을 담당하는 존속법인 ㈜LGCI(Chem Investment)와 화학사업담당 ㈜LG화학,생활건강사업담당 ㈜LG생활건강 등 3개 회사로 분할키로 의결했다.

LGCI는 현재의 LG화학을 이어받아 사명을 변경해 존속하며 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신설된다.

세 회사의 자본금 분할비율은 18대 66대 16으로 현재 LG화학주식 1백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LGCI주식 18주,LG화학주식 66주,LG생활건강주식 16주로 나눠 받게 된다.

LGCI의 부채비율은 1백29%(2000년 6월말기준)이며 LG화학과 LG생활건강의 부채비율은 각각 2백%로 결정됐다.

LG화학은 내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안 승인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존속법인인 LGCI는 출자자산관리 바이오사업 등 전략 신사업을 담당하며 2000년6월말 기준으로 총자본 9천3백88억원,부채 1조2천1백42억원의 재무구조를 갖게 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