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통합법인 휴비스의 조민호 사장은 15일 "중국 서부지역으로의 생산설비 이전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SK케미칼과 삼양사의 사업통합 이후 해외 생산기지 확보 차원에서 한국에 있는 단섬유 생산설비를 중국 서부지역에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중국 서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현지를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통합당시 8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재무구조를 내년에는 8백억원의 흑자를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오는 2004년초 증시에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