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비축 원유를 공격적으로 운용하는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초 현물시장에서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자 칼텍스 바이톨사 등에 비축유를 대여하면서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액을 받는 조건의 스왑거래를 통해 3백억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올해초 두바이유가가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24~25달러 수준으로 오르자 칼텍스사와 바이톨사에 각각 수백만배럴을 대여하고 연말에 현물로 갚는 거래를 했다.

대신 당시 두바이유 현물가격과 12월물 선물가격(약 20달러)의 차액을 미리 받는,일종의 스왑거래인 백워데이션 거래를 맺었던 것.

국내 석유업계에서는 만약의 위험에 대비,보유하는 비축유를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의 김관섭 석유사업처장은 "성수기가 끝날 무렵 비축유를 방출했다"며 "비축유 운용 수입으로 1백만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만큼 오히려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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