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초음파''라고 불리는 실시간 동영상 3차원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시판된다.

메디슨(대표 이민화)은 오는 21일부터 실시간 3차원 동영상을 구현하는 초음파진단기 ''Voluson 730D''의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메디슨과 메디슨의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크레츠테크닉이 개발한 것이다.

''Voluson 730D''는 이제까지 나온 초음파 진단기 중 가장 빠르게 영상을 제공한다.

만화영화가 돌아가는 속도의 절반 수준인 초당 16프레임의 속도로 동영상 이미지를 보낸다.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초음파 진단기의 스캐너인 프루브(Prove)에서 3차원 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태아의 호흡,팔다리 움직임,얼굴표정 변화 등이 바로 전달된다.

산모의 심리상태나 움직임에 따라 태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실시간으로 체크된다.

메디슨의 이민화 회장은 "미국정부가 최근 Voluson 730D를 이용한 진료에 대해 의료보험 적용을 공식 허가했다"며 "신제품 출시 후 6개월 뒤 초음파 진단기 교체가 본격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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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