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대표 양재신)는 체결부의 결함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체결 토크(Torque)자동 계측장치"를 개발했다.

자동차 중장비 공작기계 등 기계요소 부품이 들어가는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품간 연결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체결작업은 대부분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체결부의 누수 등 많은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이런 문제가 산업체 전반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이라는 점에 착안,대우종합기계는 체결토크 자동 계측장치 개발에 착수해 성공한 것.

이 장치는 특히 자동차 볼트 체결부와 엔진부품의 조립부,유압부품간 연결부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에 기술도 이전할 계획이다.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굴삭기 지게차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대우중공업에서 최근 분리돼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72년 정밀기술1등급 공장으로 지정된 이후 83년부터 길이 등 7개 분야의 국가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같은 공인성을 바탕으로 1백40여개 업체에 연간 2천5백건의 교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97년 신뢰성 부문 최우수 1백대 기업선정은 물론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LAS인증 획득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그동안 축적해 온 원소재 초정밀 형상측정 기술과 교정 기술을 양산공정에 적용하고 검사 자동화와 접목시켜 무결점 제품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

아울러 <>계측기 구입 <>교정주기 관리 <>성적서 발급 등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전산화하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전사적인 ISO9001체계와 함께 종합적인 품질경영 체체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