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정밀화학(대표 임무현)은 지난 81년 설립돼 꾸준한 기술개발로 전기.전자용 페놀과 에폭시 절연재료를 국산화했다.

또 86년 실버 페이스트 개발과 87년 전자부품 코팅용 분체도료 양산 등으로 국내 전자재료 생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국내 부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듀폰 스미모토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수출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종 칩부품과 무선통신 부품의 생산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는 고기능성 도전재료의 국산화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

이같은 상황에서 대주정밀화학은 여러 금속 분말에서부터 페이스트를 개발,생산하는 성과를 올린 것.

아울러 98년부터 통신케이블 등에 들어가는 무독성 난연제인 수산화마그네슘 양산에 착수해 최근 연간 2천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반도체 조립의 필수 소재 솔더 볼(Solder Ball)과 카본 페이스트,UV접착제,전극재료,유전체 페이스트,형광체 등의 신제품도 속속 시장에 내놓고 있다.

최근엔 특허 등록된 12mm의 소형 규격 제품도 상용화시켰다.

8mm 제품 개발에도 성공,특허 출원과 함께 각종 해외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들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8~50mm까지의 다양한 제품 규격을 갖추게 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주정밀화학은 독일에서 첨단 설비를 들여오는 등 기술개발을 더욱 가속시킬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