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정기술원(대표 문명희)는 정밀측정능력부문중 RF전자파 전력부문에 참가해 산업자원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RF전자파전력부문은 무선통신 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그 중요성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분야다.

삼성교정기술원은 3년전부터 미국 웨인셀의 장비를 도입해 기술을 쌓아왔다.

이번 대회의 정밀측정능력부문은 한국계량측정협회가 주관으로 실시한 측정능력 평가가 기준이 되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술표준원에서 교정기관들의 능력을 파악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로도 진행됐다.

서머스터마운트와 RF파워센서에 대한 측정능력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서머스터마운트와 RF파워센서는 일반교정기관이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장비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가표준연구기관에 교정을 의뢰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교정기술원은 자동측정프로그램을 이용해 1백kHz~18GHz 주파수 범위의 교정이 가능했다.

삼성교정기술원은 지난 72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측정기 교정업무에서 시작됐다.

86년에는 가전업계 최초로 국가공인 교정기관이 되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ISO/IEC 17025를 도입해 국제적 수준의 전문 교정기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에는 삼성전자로부터 독립했다.

삼성교정기술원은 35인승 버스를 개조해 교정시스템이 설치된 현장이동교정차량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측정설비의 이동이 간편해 삼성전자 사업장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체에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