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가 매년 80~1백개의 ''6시그마''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2005년 ''6시그마''활동을 통해 연간 1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LG정유는 ''6시그마 경영지침''을 최근 마련,6시그마 경영혁신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 성과의 5% 범위내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마스터블랙벨트(6시그마 최고자격자)에게는 활동기간중 월 50만원,블랙벨트(6시그마 프로젝트 주도자)에게는 월 30만원의 자격수당을 주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5월 ''6시그마''활동을 시작한 이후 연간 2백2억원의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었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것이다.

LG정유는 본격적인 ''6시그마''활동을 위해 지난 9일 LG강남타워강당에서 ''6시그마 그랜드 포럼''을 개최하고 마스터블랙벨트 7명과 블랙벨트 26명 등 총 1백29명의 핵심추진요원에 대한 자격인증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총 4백60명의 ''6시그마''핵심요원을 확보하게 됐다.

LG정유는 이날 영업화물 집단고객의 주유형태 욕구 구매행동특성 등을 분석한 뒤 영업화물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재구축,판매량을 증대시켜 연간 22억원의 이익을 추가로 낸 ''영업화물고객의 로열티제고''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허동수 LG정유 부회장은 "6시그마활동을 통해 당장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6시그마를 이해하고 모두가 참여함으로써 회사경영방식을 과학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