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현지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라질 컴퓨터 모니터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황운철 LG전자 브라질 현지법인장(상무)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7년 모니터 공장을 완공한 이래 98,99년 일본 소니,네덜란드 필립스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올해중에도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중 2백60만대 규모인 브라질시장에서 85만대를 팔아 32%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브라질 모니터 공장(타우바테시소재)이 상품개발은 물론 부품조달 판매 마케팅 서비스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현지완결형 체제를 갖추고 있어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품질 최우선 정책과 구매일로부터 1년내 제품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동급 신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주는 ''제로아워 서비스''등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상파울루(브라질)=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