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아건설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1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동아건설에 5억5천만달러를 지원한 반면 동아건설이 회수 가능한 채권은 6억5천만달러"라며 "리비아 공사 마무리를 위해선 1억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리비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리비아에 실무협상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