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달 원유와 비철금속 등이 내림세로 반전되면서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10월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30개조사 품목중 9월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이 8개,내린 품목이 16개,그대로인 품목이 6개로 각각 조사됐다.

이에 따라 협회의 원자재 가격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1백)는 전달보다 2.40포인트 떨어진 1백15.47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원유는 오만산을 기준으로 배럴당 30.62달러에서 29.89달러로 약간 떨어졌으며 니켈과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과 양모 등 섬유원료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원료와 농산물은 강세를 보였다.

협회측은 원자재 수입가격의 고공행진은 일단 멈췄으나 지난 9월을 제외하고는 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