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8일 "지방대학 학생들이 졸업후 취업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차별이 종식되도록 필요하면 입법을 해서라도 균등한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지역인사 2백70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후에는 광주 하남산업단지내 LG이노텍(대표 김종수)을 방문, "''광(光)산업 특화지역''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주에 LG이노텍이 유치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임직원들이 세계 최고의 광산업 제품을 생산해 회사와 지역,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