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와 엔진의 효율화를 위한 2백20㎏급 엔진 밸브용 고강도 스프링강을 개발,내년중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포철이 선제 가공업체인 고려제강과 공동 개발중인 이 스프링강은 이미 지난해 국내에서는 시험생산재 테스트를 통과했다.

본격적인 상업 공급을 위해 올 상반기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에 개발품 실차(實車)적용 테스트(PTR)를 인증 신청,내년 초에는 인증을 따낼 전망이라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섭씨 1백10도의 고온과 저속의 사용조건에서 1천만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파괴되지 않는 불순물이 거의 함유되지 않는 깨끗하고 질긴 성능의 이 고품질 강재는 현재 일본에서 거의 전량이 수입되고 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