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용품 업체인 옥시가 생활 및 자동차용품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옥시는 10월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용품전시회인 "AAPEX 2000"에 참가,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옥시는 이번 전시회 기간중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바이어들과 1백19건의 상담을 통해 80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연료 첨가제인 "불스원샷" 엔진오일 첨가제인 "불스파워"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신현우 사장은 "그동안 동남아시장에 값싼 생활용품을 주로 수출해왔으나 앞으로는 고부가제품인 연료첨가제 등으로 북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시는 지난6월에도 "2000베이징 자동차용품 박람회"에 참가,공기청향제 등 1백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40만달러어치를 1차분으로 이미 내보냈다.

이 회사는 습기제거제,냉장고 탈취제,방향제 등 생활용품의 수출도 크게 늘리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5백만달러어치의 생활용품을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