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 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오는 11월 중순에 열리는 OPEC 회의 이전에 석유 추가증산은 없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전쟁이 나지 않는 한 추가증산은 없을 것"이며 전쟁 또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쟁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치 않으며 그러기를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 의장은 "올해 안에 추가 증산이 타당한 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중동상황과 올 겨울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는 지난달 30일 자정을 기해 하루 생산량을 50만 배럴 늘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OPEC의 4번째 증산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