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의 연례협의가 3일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회의실에서 2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협의는 IMF 회원국이면 어디나 1년에 한번씩 갖는 정례행사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정책입안 시 가장 중시하는 국제기구가 IMF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협의내용은 내년 이후 한국경제 운영방향을 결정짓는다는 의미가 있다.

협의결과는 보고서로 작성돼 내년 1월 개최되는 IMF 이사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례협의단장인 초프라 IMF 아시아·태평양국 한국담당과장은 지금까지의 구조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