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낮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전력 민영화를 위한 입법 작업이 올해안에 마무리되면 내년초부터 발전자회사 매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를 위해 "이달 중순께 전기요금 인상 방침을 확정하는 등 민영화를 위한 정지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외신기자들이 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국 경제는 한차원 높은 발전을 이루느냐, 아니면 추락하느냐하는 중대한 국면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난국 극복을 위해 예정된 구조개혁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건설 문제도 사재출연 등 시장논리대로 처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