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신용카드로 구입하세요''

전자랜드21 테크노마트등 가전 유통업체와 신용카드사간의 전략적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최근의 소비부진으로 20% 가까이 줄어들고 있는 매출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랜드21은 최근 국민카드와 손잡고 4일부터 12월20일까지 국민카드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를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실시한다.

이 기간중 전자랜드는 구매고객 7백50명을 추첨,29인치 TV(10명) 김치냉장고(20명) DVD플레이어(30명) 등을 나눠준다.

또 1백50만원이상 구매할 경우 최장 6개월,5만원이상 구매할 경우 3개월 각각 무이자 할부혜택을 준다.

테크노마트는 11월중 국내 최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비씨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테크노마트는 비씨카드 고객에게 구매액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일리지 포인트로 적립해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미 삼성카드 고객에게 2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후 차장은 "전자상가 입주업체들은 세원노출 수수료부담등을 이유로 카드결제를 꺼려왔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카드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백20여개 직영점을 운영중인 하이마트도 오는 30일까지 국민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최장 6개월(1백50만원 이상)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