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의 신용보증기금 보증사고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신용보증기금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의 보증사고율이 전남지역의 경우 6.7%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지역도 5.1%를 기록,전국 평균(4.6%)을 크게 웃돌았다.

전북지역 역시 보증사고율이 6.1%에 달해 전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과 서울지역은 같은 기간에 각각 4.7%,부산·경남 4.3%,충청 4.2%,경인지역이 3.9%의 수치를 보였다.

전남지역의 보증사고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수산물 관련산업의 수출부진 등으로 인한 목포지역 보증사고율이 전남 평균의 두배에 가까운 11.5%에 달하는 등 잇단 신설기업의 도산과 기존기업의 수출부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