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업계 2위인 스미토모화학과 3위인 미쓰이화학이 경영통합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양사는 빠르면 내년 가을 50%씩 출자,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석유화학 등 사업별로 순차 통합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영통합이 완료되면 ''스미토모·미쓰이 화학연합''의 연간 매출은 1조8천억엔에 달해 미쓰비시화학을 제치고 일본선두가 돼 세계 6위의 화학회사로 부상하게 된다.

신문은 "세계 화학업체들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어 양사는 거대한 외국자본에 대항하기 위해 경영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