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조만간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달말까지 1차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있는 러브호텔 1백71개 업소에 대해 음성.탈루소득 척결 차원에서 세무조사를 실시중이다.

안정남 국세청장은 25일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이번 (1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그 성과를 분석해 전국적인 조사확대와 지속적인 실시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안 청장은 "개업자금의 조성경위를 납세실적과 비교해 자금원천이 불분명할 경우 과거 탈루소득까지 추징하는 등 철저한 자금출처조사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향락.퇴폐업소가 탈세의 온상이 될 수 없도록 수입금액 양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신고조사와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