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들이 임원들의 연봉을 크게 올렸다는 국회 정무위 조재환 의원(한나라당)의 폭로는 일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전자부품은 "지난 16일 조재환 의원이 내놓은 ''금융구조조정의 현황과 과제''라는 정책자료집 가운데 대우전자부품 임원의 연봉이 워크아웃전 4천9백90만원에서 워크아웃뒤 5천4백20만원으로 인상됐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조 의원의 분석은 단순히 연간 총 임원보수액을 임원수로 나눈 것"이라며 "상근임원의 평균 연봉은 워크아웃전 5천7백만원, 워크아웃후 6천1백만원으로 직급 승급분을 제외하면 전혀 인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