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원자력 발전소용 Q클래스 몰드변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몰드변압기는 권선과 철심이 절연유에 잠겨 있는 일반 변압기와 달리 권선을 에폭시 등의 수지로 고체 절연화한 변압기다.

이번 몰드변압기는 내진시험과 방사능 누출 시뮬레이션을 통과,한국전력공사가 적용하는 가장 엄격한 품질인증이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가 규정한 1등급과 동일한 등급인 Q클래스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Q클래스 획득을 계기로 올해 1천억원 규모인 국내 몰드변압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