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벤처기업인 페이퍼매직(www.papermagic)은 2002년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 상암동 축구 경기장의 종이 모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모형은 칼과 풀을 쓰지 않고 조립하는 3차원 제품으로 축소 비율은 1천5백분의 1이다.

완성하는데 대략 3시간이 걸린다.

들어가는 부품수만 1백20여개에 이르는 정교한 모형이다.

축구장의 관중석은 풍요를 상징하는 전통 팔각 모반에서 설계 개념을 도입했다.

전체적인 외관은 마포나루에서 바다로 나가는 황포 돛대를 형상화했다.

페이퍼매직은 서울대 이면우 교수와 학생들이 1998년에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페이퍼매직은 이 제품을 상암동 경기장 건설 현장과 시내 주요 서점에서 판매할 예정.

월드컵을 고대하는 축구팬과 해외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벌써부터 국내는 물론 유럽 남미 중동 지역으로부터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02)871-7025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