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첨단소재를 사용한 차세대 타이어코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신섬유소재인 PVA(폴리비닐알코올) PEN(폴리에틸렌나프탈레이트) 라이오셀을 이용,새로운 타이어코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는 내부 보강재로 세계 시장 규모는 8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효성은 한양대 기능성섬유팀과 PVA 원료생산 및 다른 용도제품개발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PVA 소재의 타이어코드는 현재 효성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보다 내열성이 높고 고무와 혼화성이 좋아 차세대 타이어코드로 평가받고 있다.

효성은 또 고급 신소재인 PEN을 이용한 타이어코드 시제품을 생산중이며 무공해 레이온인 라이오셀을 이용한 타이어코드용 원사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효성관계자는 "현재 세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앞으로 외국 선발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돼 신제품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최근 울산에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총 6만8천?의 생산능력을 확보,미국의 얼리이드시그널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업체로 부상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