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벤처 투자 전문회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미국 벤처캐피털회사인 알파인벤처어소시에이츠(대표 제임스 한)는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Q아시아퍼시픽 위트니아시아 드레이퍼피셔 모건스탠리딘위터 워버그핀커스 등 유명한 벤처캐피털과 투자회사들이 참석한다.

투자를 담당하는 부사장,이사급 인력들이 나와 각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와 투자 영역 및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도 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온라인(www.globalventurenetwork.com)으로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2백명만 신청을 받는다.

한국계 미국인인 제임스 한 사장은 미국 와튼스쿨을 나와 월가에서 10여년간 투자 경험을 쌓았다.

미국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벤처기업과 투자자들 사이에 네트워크를 만들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뉴욕에서 매월 포럼을 열고 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의 정보통신산업을 이끌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가 마련돼 있지 않아 벤처산업이 효율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정기 포럼을 열어 유망한 한국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투자회사들과 네트워크를 맺고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