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엔진통합법인인 HSD(주)는 19일 주동력기기인 저속엔진 뿐만 아니라 보조기기인 중속 디젤엔진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이 특수선박및 여객선등을 선별수주하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중속디젤 엔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HSD는 이에 따라 최근 독일의 만(MAN) B&W등과 중속 엔진에 대한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또 품질수준을 높이고 납기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공장을 증축하고 기존 설비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SD측은 "저속엔진과 중속엔진의 핵심요소기술은 매우 비슷해 함께 생산할 경우 연구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시설과 기술인력의 활용도를 높일수 있다"고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