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작물의 대표적인 해충인 진딧물과 온실가루이를 획기적으로 방제하는 신토불이 무공해 농약이 개발됐다.

미생물 농약 전문업체인 마이코플러스(대표 배송환·윤철식)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토종 곰팡이인 버티실리움 레카니 CS624 균주와 CS626 균주로 진딧물과 온실가루이를 죽이는 살충제를 제조,최근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윤철식 사장(고려대 공학기술연구소 교수)이 국내 해충에서 분리한 CS624 균주와 CS626 균주는 현재 시판중인 외국제품보다 살충력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윤 사장은 "농업 풍토가 외국과 다르기 때문에 토종 곰팡이를 사용했다"며 "5∼6월 국내 비닐하우스의 평균온도에서 임상실험한 결과 살충률이 82%로 외국제품의 살충률 4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02)928-5523∼4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