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로설비 전문업체인 에스에이씨(대표 한형기)가 독일 자동차부품 열처리 설비업체인 아이헬린으로부터 60만달러를 투자받고 표면처리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진출할 표면처리는 금형이나 자동차부품에 질소 티타늄 등을 입혀 내마모성과 강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에스에이씨는 지난 2월 아이헬린과 기술이전에 관한 약정을 맺고 열처리로 등의 기술을 도입해왔다.

60만달러의 투자가 모두 끝나면 아이헬린은 15∼25%의 에스에이씨 지분을 갖게 된다.

에스에이씨는 아이헬린의 첨단 장비를 한국에 판매하고 아이헬린의 전세계 유통망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게 된다.

에스에이씨는 삼천리공업로에서 최근 이름을 바꾼 업체.

삼천리그룹 계열사로 지난 98년 문닫을 위기에 놓였다가 당시 상무이사이던 한형기(48) 사장의 인수로 회생했다.

제철 및 제강업에서 쓰이는 철의 강도와 내마모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공업로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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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