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과제로 해외시장 개척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7일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5백28개 벤처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중 34%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안정적인 내수시장 확보(24%) 지속적인 연구개발(21%)등 순이었다.

해외진출을 추진하는데 겪는 가장 큰 애로점으로는 △인력 및 자금부족(30.3%) △해외시장 정보 부족(26.4%) △마케팅 경험 부족(22.4%) 등을 지적했다.

벤처기업이 희망하는 지원분야로는 자금(33%) 해외판로 개척(27%) 인력(1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기업중 74%는 스스로 세계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59%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