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상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기업체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체정보 포털사이트로 발전시키겠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회원사 홈페이지 시연회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전국 상공인 홈페이지 구축사업의 동기는
"이 사업은 서울의 대기업은 물론 그동안 인터넷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온 지방의 작은 소상인까지 e비즈의 바다로 모이게하는 것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나 업종중심으로 산만하게 추진돼온 상공인들의 e비즈사업을 대한상의가 중심이 되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대한상의의 앞날이 걸린 사업을 추진하는데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지인 한국경제신문과 손잡은 것은 천군만마같은 응원군을 얻게된 셈이다."

-오늘 현판식을 가진 전자상거래지원센터의 역할은
"전국 20개 상의가 정부로부터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대한상의는 대표 ECRC(전자상거래지원센터)로 활동하게 된다.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가 이란의 테헤란로보다 멀게 느껴지는 게 현실이다.

20개 상의가 운영할 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KOBUDA)가 기업들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KOBUDA는 전자상거래에 대비한 개별기업들의 정보정리사업이다.

우리나라엔 기업체에 관한 큰 데이터베이스가 몇 개 있지만 모두 신용정보와 관련된 것이다.

특히 상품과 서비스 내역에 촛점을 맞춘 데이터베이스가 턱없이 부족하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B2B,B2C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업체 데이타베이스로 KOBUDA를 만들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국내 데이터베이스가 어느정도 구축되면 외국의 대표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제휴할 방침이다.

또 국내 여러 B2B 마켓플레이스,B2C 쇼핑몰들과도 연계해 활용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